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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초중고학생들 학업에 전념할수없는 이유
작성자 조○○ 작성일 2013-04-17 21:52:31 조회수 3286
연평초중고 통합학교 신축은 많은 진통을 겪었다. 685의 학교부지에 삼팔선 가르듯이 정중앙에 파일공사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의아해했고 학부모들은 사전에 자료제공이나 설명회가 변변히 없었기 때문에 더욱 더 놀랐다.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2012년11월27일에 제1회 주민설명회가 열렸고 시교육청 관계자 , 건설회사 관계자도 참석했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교장이 마이크를 놓지 않고 진행했다.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 교장은 두 차례의 학부모 설명회를 소집했다. 제2회 주민설명회때는 초중고 학생들을 동원해 설명회 자리에 앉혀놓고 학생들을 상대로 설계도를 설명했다. 주체가 주민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볼모 삼아 설명회를 끝냈으며 주민들이 착석하지 않고 밖에서 1월의 추운 날씨에도 기다렸지만 학생들과 설명회를 마치고 숙소로 가버렸다. 숙소 앞으로 가서 대화요청을 했지만 내일 학교로 찾아오라면서 문도 열어주지 않았다. 다음날 학교로 찾아갔지만 인천으로 출도해 버린 후였다. 인천에 나갈 분께서 학교로 찾아오라는 말씀을 왜 했을까 생각해보니 대화 할 마음이 전혀 없으셨던 것이었다. 그리고 두 번의 주민설명회와 두 번의 학부모 설명회가 진행되면서 자신의 의견을 말한 학부모의 아이한테 큰 실수를 하셨다. 교장이 아이를 세워놓고 이렇게 말했다. “너희 엄마 때문에 피곤하지? 앞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나한테 말해라.” 이 말은 부모자식간을 이간질 시키며 불화를 만드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교육자로서, 학부모가 신축과정에서 드러난 잘못을 지적했다고 해서 그 학부모의 자녀에게 이 같은 언행을 할 수 있는가? 자질이 의심스럽다. 최근에는 초등5·6학년, 중·고생을 임시교사동 부지선정에 끌어들였다. 그 책임을 학교 운영위원장에게 미룰 생각으로 교장 본인은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수수방관 했다는 것은 동조한 것과 다름없기에 학부모들은 분노한다. 아이들이 이런 문제로 학생자치운영회를 열고 회의를 하게 부추긴 점은 크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기에 더 이상 학교의 이런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이 문제로 부모자식간에 불화가 생기고 학생들 사이에도 다른 의견으로 말다툼이 생겼다. 왜 우리 아이들이 학교신축문제로 말다툼을 해야 하는가? 왜 우리 아이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는 꼼수를 쓰는가? 아이들에게 더 이상의 장난질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학업에만 전념하게 수업환경을 어지럽히기 말아주길 희망한다. 가뜩이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연평도에서 학교의 이런 행위는 규탄 받아야 마땅하다. 군의회에서도 아이들의 정서와 복지를 위해 이 같은 학교에 경고조치를 취해 주시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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